'웰빙' 관련 상품들이 상반기 히트 상품에 대거 올랐다.

1일 옥션은 '상반기 인기상품 베스트 10'으로 패션 트레이닝복, 스트랩 슈즈, 분말 청국장, 반신욕용 욕조덮개, 요가매트 등을 선정했다.

패션트레이닝복(5천9백∼4만9천원)은 캐주얼과 스포츠를 결합한 실용적인 '캐포츠 룩' 바람으로 무려 28만벌이 팔려 1위에 올랐다.

끈으로 종아리나 무릎을 감는 스트랩 슈즈(1만9천9백~17만9천원)도 컬러풀한 제품이 인기를 끌며 10만개 이상 팔렸다.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말 청국장(1만3천원)도 3만개 팔렸으며 반신욕용 욕조덮개(1만4천5백원)가 2만여개, 요가 매트(1만9천원)가 1만8천여개 판매돼 웰빙 열풍을 반영했다.

패션 잡화는 화려한 색상일수록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올 초 한국에 상륙한 '젤리 백'은 말랑말랑한 소재에 화려한 컬러가 더해져 1만3천여개나 팔렸으며, IT(정보기술) 제품 중에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단말기가 5만1천대 팔렸고 MP3플레이어 '아이리버(iFP-390T)'가 1만여개 나가 스테디셀러에 올랐다.

'SKY(IM-6400)' 휴대폰은 카메라 기능이 있는 뮤직폰으로 고가이지만 4천여대가 팔리면서 불황을 무색하게 했다.

중소기업 제품인 '브리즈 기저귀'는 브랜드 제품에 비해 가격이 30~40% 정도 저렴해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이번 히트 상품은 판매량,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카테고리 매니저의 추천에 따라 심사한 결과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