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 99년 민영화 이후 사상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은 예상에 힘입어 주가도 사흘 연속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2.27% 오른 6천3백80원에 마감됐다.


조주형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1월 부산 신항만 크레인 49기(1천58억원)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에만 1조3천억원가량을 신규 수주했다"며 "올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3백62% 증가한 1천2백5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신규 수주가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신규수주 증가 추세는 두산중공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력감축으로 인한 비용감소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구조조정 효과가 올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보다 3.9%포인트 늘어난 15.3%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