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순이를 없애주세요."

법무부는 제9회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양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개선사항'을 선정,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직원들이 제안한 개선사항 중에는 △양,여사,아줌마 등 호칭을 쓰지 말 것 △말을 걸면서 툭툭 치는 등의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말 것 △폭탄주,'2차' 등을 없앨 것 등과 함께 △각종 행사 때 고위 간부에게 꽃을 달아주거나 꽃다발을 증정하는 데 소위 '꽃순이' 여성직원을 동원하지 말 것 등이 있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또 △여성도 주요 부서에 배치해줄 것과 △편의시설을 남녀 평등하게 개선해줄 것 △직장마다 보육시설을 설치,운영해줄 것 △주로 여성직원들이 전화를 연결하느라 업무에 집중할 수 없으니 개인별 전화번호를 부여할 것 등이 기관장에게 바라는 사항으로 접수됐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