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근태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착수했습니다. 현안이 산적한 복지행정을 김 장관이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김택균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김근태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회 안전망 구축도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해야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직원들은 참여정부 실세가 장관으로 취임함에 따라 부처 위상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택균 브릿지
하지만 보건복지 부문에는 민간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김 장관의 행정력은 취임 초기부터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우선 국민들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건강보험제도 개편과 보험재정 안정화가 김 장관이 챙겨야 할 최우선 현안입니다.

이와함께 복지부가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중인 수가인상 억제와 보험료 8% 인상안을 관철시키는 일도 수월하지만은 않은 작업입니다.

주5일제 도입과 개원의들의 경영난으로 수가인상 요구가 거센데다 시민단체의 보장성 확대 요구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약대 6년제를 둘러싸고 의료계와 약계, 한의계, 한약계간에 심화되고 있는 갈등 역시 김 장관이 풀어야 할 몫입니다.

김 장관이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민생정책이 자칫 정치논리에 휘둘리지 않겠느냐는 항간의 우려도 이른 시일안에 떨쳐야 할 부분입니다.

차기 대권을 꿈꾸는 김근태 신임 장관. 복지 행정의 수장으로서 어떤 행정력을 보여줄지 행보가 주목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