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KBS2 오후 11시10분)=2000년 한국 호러영화 붐을 주도한 작품.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혜진은 친구 선애의 갑작스런 방문을 받는다.

선애는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 '어 퓨 굿 맨'이라는 클럽을 만들어 함께 활동했던 사이로 이 클럽의 멤버들은 하나같이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던 학생들이었다.

그러나 클럽 멤버들은 한 사람씩 잔인하게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파리의 연인(SBS 오후 9시45분)=기주는 최 이사를 경계하기 위해 승준을 시켜 최 이사의 행적을 조사한다.

최 이사의 행적에 의문을 느낀 기주는 더욱 자세히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태영이 기주의 부탁으로 회사에 들어온 사실을 윤아에게 전해 들은 한 회장은 김 이사를 불러 꾸짖는다.

태영을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기주는 태영을 회사 옥상으로 데리고 가 얘기를 나누려는 순간 수혁이 옥상문을 차고 들어오자 두 사람은 동시에 놀라 쳐다본다.

□살인박쥐의 습격(MBC 오후 11시30분)=한 외진 마을에서 두 남녀가 시체로 발견된다.

원인을 규명하던 질병통제 센터는 시체에 박힌 박쥐의 발톱을 발견하고 박쥐 전문가 쉴라 박사를 찾는다.

쉴라 박사가 박쥐의 습성상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자 맥케이브 박사는 자신이 만들어낸 변종 박쥐임을 실토한다.

보통 박쥐와 달리 공격적인 이들 박쥐는 한 마을을 향해 빠르게 돌진한다.

수천마리의 박쥐가 달을 뒤덮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무인시대(KBS1 오후 10시10분)=희종은 최충헌을 문하시중으로 명하고 은문상국(恩門相國)으로 칭할 것이라고 천명한다.

최충헌은 자신의 측근들을 모두 조정과 군부 요직에 앉히지만 박진재만은 제외한다.

희종은 최충헌의 공신작위를 물리고 대역죄를 참수로 다스리라고 간언하는 우승경을 꾸짖어 돌려보낸다.

박진재는 암암리에 병사를 모으고,희종은 왕준명에게 최충헌의 측근 중에서 최충헌에 대적할 만한 인물을 찾아보라고 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