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는 부시 재선을 원한다(?)"

모건스탠리 수석전략가 바이런 위엔은 최근 자료에서 지난 80년대부터 교분을 쌓고 있는 유럽의 현인(The Smartest man)을 만나 세계 경제와 정치 등 여러 주제에 대해 경청했다며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80년대 중반 그가 공산주의 몰락과 베를린 장벽 붕괴를 주장하면서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우선 그는 유럽에 대해 잘 알려진대로 고령 인구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경제 상황속 정치 성향상 기업가 정신 압박 등 문제점을 갖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사람들은 근로보다 삷의 질을 선호.

이어 미국도 별 반 다를게 없으며 헬스케어와 은퇴 수혜가 기업 수익성을 짓누르고 소송 비용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미국 경제는 더딘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유망 분야로는 나노테크와 바이오테크를 꼽은 가운데 번영 시기를 4~8년후쯤 으로 예상.

다음으로 위엔은 아시아에 대해 그가 매우 고무적 생각을 갖고 있으며 중국 경착륙 우려감의 경우 큰 틀 성장속 잡음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했다고 밝혔다.특히 인도와 중국은 잘 교육된 인재들이 비교적 싼 임금에도 열성적인 근로 욕구를 갖고 있어 지속적 발전을 밟아 갈 것으로 칭찬.

아마 아시아 금융시장이 미국같은 유동성과 견조한 증권거래 시스템만 갖추고 있다면 자신 재산의 절반을 털어 놓을 만 한데로 추천했다고 전했다.일본 증시도 은행시스템이 코너를 돌고 있다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기대.

이밖에 정치와 관련해 그는 미국의 다음 공격 대상이 시리아나 이란이 될 수 있음을 경고.(9.11 테러 1주일후 그는 미국이 이라크에 대해 군사적 행동을 취할 것을 예측했다고 소개)

특히 美 대선과 관련해 그는 테러리스트들이 케리를 선호해 추가 테러를 시도하지 않고 있으며 추가 테러시 부시 입지를 강화시킬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는 자신의 판단과 달리 알-카에다는 부시 재선을 바라고 있을 것으로 진단.부시 정책들이야 말로 알-카에다 입장에서 신규 단원을 모집하기에 최적의 홍보물이이므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