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료 기업인 문화계인사 등 스타급 강사들이 이달 제주도에서 잇따라 열리는 경제단체들의 하계 세미나에 대거 등장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개최하는 하계 세미나는 정부 정책방향은 물론 기업인들이 전하는 생생한 기업경영 사례와 와인 골프 등에 대한 각종 교양지식을 얻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경제관료로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전경련 세미나(28∼31일)에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대한상의 세미나(18∼21일)에서 '글로벌기업 육성을 위한 산업자원정책'을 설명하고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능률협회 세미나(25∼28일)에 참석,'향후 한국경제 예측,재도약인가 구조적 저성장인가'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한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도 전경련 세미나에서 함께 강연할 예정이다.

기업인 강사로는 전경련 세미나에서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김영훈 대성그룹 회장,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노용악 LG전자 상근고문,김재우 벽산 대표이사,이보 마울 벤츠코리아 사장 등이 나선다.

한국표준협회 세미나(21∼24일)에서는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능률협회 세미나에서는 리둥성 중국 TCL그룹 회장이 강연한다.

세미나에 참석하는 CEO들을 위한 교양강좌로는 황수관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전경련 세미나)의 '신바람 건강법',최훈 보르도와인아카데미 원장(표준협회 세미나)의 '와인과의 만남',서한정 더와인아카데미 원장(능률협회 세미나)의 '알아두면 유익한 와인매너',탤런트 전원주씨(이하 대한상의 세미나)의 '얼짱 몸짱 신드롬을 넘은 나만의 경쟁력',심재혁 한무개발 대표이사의 '세계 음주문화의 이해와 체험',김홍기 SBS골프채널 프로골퍼의 'CEO를 위한 원포인트 골프클리닉' 등이 진행된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