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레슬링연맹(FILA)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파테르 폐지 등 새로운 룰을 도입할 전망이다.

마리오 살레트닉 FILA 부회장 겸 심판위원장은 1일 서울에서 열린 `2004 아시아동부지역 국제심판강습회에서 파테르 등을 없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토록 룰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테네올림픽 기간 총회를 통해 의결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새 규정은 예선부터 전면적인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하고 각 체급별 예선 및 결선을 하루에 끝내도록하면서 경고나 패시브 후 선언되던 파테르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동군 대한레슬링협회 심판위원장은 "레슬링 승부가 파테르로 결정나는 경우가많아 심판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파테르가 없어지고 스탠드 기술이 활성화되면 민첩성이 좋은 우리 선수들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