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반성보고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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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틀렸습니다."
자동차업종을 담당하는 한 애널리스트가 자신의 리포트가 잘못됐다는 '반성보고서'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대차 노사분규에 대한 보고서를 냈던 용대인 동부증권 애널리스트가 그 주인공.그는 2일 '제가 틀렸습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현대차 노사분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현대차 주가 전망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는 틀렸다"고 밝혔다.
용 애널리스트는 "이번 현대차 노사분규 타결에서 노사는 파업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을 감안해 '줄 것은 주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며 "앞으로 현대차 기업가치 분석에서 노사 분규는 큰 변수가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에서 6년간 회계와 수출을 담당하기도 했던 용씨는 지난 99년 마이에셋자산운용으로 옮긴 후 세종증권을 거쳐 올해 4월부터 동부증권에서 자동차업종을 분석하고 있다.
한국 공인재무분석사(CFA)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자동차업종을 담당하는 한 애널리스트가 자신의 리포트가 잘못됐다는 '반성보고서'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대차 노사분규에 대한 보고서를 냈던 용대인 동부증권 애널리스트가 그 주인공.그는 2일 '제가 틀렸습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현대차 노사분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현대차 주가 전망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는 틀렸다"고 밝혔다.
용 애널리스트는 "이번 현대차 노사분규 타결에서 노사는 파업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을 감안해 '줄 것은 주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며 "앞으로 현대차 기업가치 분석에서 노사 분규는 큰 변수가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에서 6년간 회계와 수출을 담당하기도 했던 용씨는 지난 99년 마이에셋자산운용으로 옮긴 후 세종증권을 거쳐 올해 4월부터 동부증권에서 자동차업종을 분석하고 있다.
한국 공인재무분석사(CFA)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