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약세 반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종합주가지수가 750선으로 밀려났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1.47%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61포인트(2.91%) 하락한 755.42로 마감됐다.

코스닥종합지수도 7.71포인트(2.01%) 급락, 376.13으로 추락했다.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을 앞두고 테러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과 △미 인텔사의 실적전망 하향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개인의 선물 매도가 1천9백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유발시켜 낙폭을 더욱 키웠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4% 이상 떨어지는 등 IT(정보기술)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포스코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 닛케이225는 전날보다 1.47% 밀린 1만1천7백21.49엔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2원40전 오른 1천1백55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