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US여자오픈(총상금 3백10만달러)은 2라운드 들어서도 "무명 선수"와 "베테랑"들이 상위권 점령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한국 선수가운데 첫날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던 박세리(27.CJ.테일러메이드)는 2라운드 초반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3일새벽 0시 현재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하들리의 오차드GC(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쨋날 선두는 여전히 "무명의 아마추어" 브리타니 린시컴(18.미국)이다.

린시컴은 1라운드에서 기록한 5언더파 66타로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파트리샤 므니에 르부(프랑스)와 필리핀의 제니퍼 로살레스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린시컴의 66타는 역대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가 기록한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첫날 1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던 박세리는 둘쨋날 13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중간합계 2언더파로 상위권으로 치솟았으나 14번홀(4백2야드) 더블보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6번홀 현재까지 중간합계 이븐파로 박지은(25.나이키골프) 미셸 위(15.한국명 위성미) 김영(23.신세계) 한희원(26.휠라코리아) 등과 함께 공동 13위다.

첫날 5오버파 76타의 부진한 성적을 냈던 김미현(27.KTF)은 둘쨋날 선전하고 있다.

전반 나인에만 4언더파(버디5 보기1)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오버파로 단숨에 20위권으로 치솟은 것. 강력한 우승후보인 애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은 첫날 이븐파를 친데 이어 이날은 8번홀까지 버디 2개로 2언더파를 추가하며 우승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중간합계 2언더파로 선두와 3타차의 공동4위권이다.

사우스하들리(미국 매사추세츠주)=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