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8,9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 텔코웨어(대표이사 김용득)는 이동통신 솔루션 업체다.

50여종의 솔루션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음성핵심망솔루션과 무선데이터솔루션이 주력이다.

음성핵심망솔루션은 이동전화 교환국에서 음성통화와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토록 하는 소프트웨어로 이동통신 업체들이 주요 고객이다.

가입자 위치 정보와 프로파일을 관리,발착신 및 부가서비스를 제어하는 HLR시스템이 간판 제품으로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한다.

SK텔레콤에 그동안 꾸준히 공급해 왔으며 올들어 이동통신 번호이동성 제도가 실시되면서 LG텔레콤에도 관련 솔루션을 공급했다.

무선데이터솔루션으로는 인스턴트메시징 푸시투토크 발신자애칭 등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설립 첫해인 지난 2000년 2백8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해마다 28%씩 성장해 왔다.

지난해엔 4백32억원어치를 팔아 1백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올해는 매출 5백71억원에 1백34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들어 해외 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프로젝트 수주 및 계약,매출잔금 수령 등의 시기가 하반기에 집중돼 하반기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단점이다.

유사 업체는 거래소시장의 유엔젤,코스닥시장의 필링크 소프텔레웨어 지어소프트 등이다.

상장 후 '이동통신 솔루션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이 공모주 청약 주간사를 맡았다.

공모가는 아직 미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2천∼1만5천5백원(액면가 5백원)이다.

공모물량은 55만5천9백60주로 증권사별 배정 물량은 삼성증권이 41만6천9백60주,대우·동원·한화·현대·LG증권이 각각 2만7천8백주씩이다.

환불일은 14일,청약한도는 3만주(증거금률 50%)이며 21일께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후 발행주식수는 9백만주,공모후 자본금은 45억원이다.

유통물량은 다소 적은 편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53.44%,당사직원 보유주식 7.36%,우리사주 조합 물량 6.18%를 제외한 2백97만2천여주(33.02%)가 거래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