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3천4백억원(약 2억9천만달러) 상당의 당첨금이 걸린 로또복권 1장이 팔린 것으로 밝혀져 복권재벌이 또 탄생할 전망이다.

이 복권이 판매된 파워즈 와인사의 한 매사추세츠주 매장 지배인 라지 파텔은 지난 3일 "메가밀리언스측으로부터 당첨복권 1장이 우리 매장에서 팔렸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당첨복권을 사간 사람의 신원은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 11개주에서 동시 발매되는 메가밀리언스 복권의 당첨금이 최근 엄청나게 불어나자 이 복권을 판매하는 편의점과 주유소 등에는 벼락부자의 꿈을 품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는 장면이 연출됐었다.

이번 메가밀리언스 복권 당첨자가 차지할 2억9천만달러는 메가밀리언스 복권사상 최고의 당첨금으로,이전의 최고 당첨금은 지난 2월에 있었던 2억3천9백만달러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