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분명한 것은 한국 정부가 일류가 아니라는 것이며 공공부문,특히 정부 경쟁력이 기업보다 뒤떨어진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이해찬 총리와 각 부처 장관,청와대 수석·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부혁신 추진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 정부는) 강한 책임감을 갖고 다짐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혁신에 성공한 모든 경험에는 반드시 리더의 역할이 있었고 리더의 관심이 없는 혁신이 성공한 사례도 없다"며 "여러분이 성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전만으로 혁신이 실현되지 않고 전략이 있어야 하는데 전략은 거저 나오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며 "리더 스스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조직 전체에서 활발히 제안이 쏟아져 나오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