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한국귀순 北기술자 '6월말 美정부에 망명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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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귀순한 미사일 기술자가 부인과 함께 미국정부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미주 한국일보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미 의회 상원에서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개발에 대해 증언한 이복구씨(58ㆍ가명)와 부인 이순희씨(가명)가 지난 6월 말 미국 이민귀화국(INS)에 망명을 신청했다.
그 동안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가 제3국을 경유해 미국에 망명을 요청한 사례는 있었으나 한국에 귀순해 정식 한국 국민이 된 뒤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경우는 이씨 부부가 처음이다.
이들 부부는 97년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을 거쳐 99년 한국으로 귀순, 결혼했으며 이복구씨는 미사일 기술자로 알려져 있다.
이씨 부부는 지난 6월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왔으며, 남편 이씨는 정식 미국 입국비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미 의회 상원에서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개발에 대해 증언한 이복구씨(58ㆍ가명)와 부인 이순희씨(가명)가 지난 6월 말 미국 이민귀화국(INS)에 망명을 신청했다.
그 동안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가 제3국을 경유해 미국에 망명을 요청한 사례는 있었으나 한국에 귀순해 정식 한국 국민이 된 뒤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경우는 이씨 부부가 처음이다.
이들 부부는 97년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을 거쳐 99년 한국으로 귀순, 결혼했으며 이복구씨는 미사일 기술자로 알려져 있다.
이씨 부부는 지난 6월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왔으며, 남편 이씨는 정식 미국 입국비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