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전망] 유통업계 : 할인점 출점경쟁…'입사 門' 넓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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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식품 외식 업계의 올 하반기 취업기상도는 대체로 흐린 편이다. 내수불황이 극심한 것에 비하면 폭우가 내리지 않은 것도 다행이라고 기업 채용담당자들은 말한다.
업계별로 보면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등 유통업계는 흐린 가운데 가끔 햇볕이 드는 기상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상반기 인력충원에 그치는 곳이 많아 잔뜩 흐린 편이며 외식업계 역시 신규점포 출점을 계획하고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신규인력 채용에 대체로 소극적이다.
◆유통업계
유통업계는 할인점들의 출점 경쟁이 치열한 데다 슈퍼마켓 등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곳이 있어 수요는 제법 있는 편이다. 채용방법은 정기 공채보다 수시 채용이 많다. 평소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취업정보를 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업체별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를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다양한 부문에서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졸 신입사원(4급)과 경력직 사원(1∼3급),전문계약직 사원 등 3개 부문에서 충원한다.
대졸사원은 5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오는 10월께 모집공고를 낼 예정. 지난 상반기에는 45명을 뽑았다. 올 한해 95명 충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력직은 결원이 생길 때마다 수시로 채용하지만 5명 안팎이다. 전문계약직도 수시채용 형식으로 하반기에 10여명을 모집한다. 연구원 간호사 직매입관리자 등의 직종이다. 롯데백화점 홈페이지(dpt.lotteshopping.com) 하단의 '롯데채용'란을 참고하면 된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갖고 있는 신세계는 올해 대졸과 고졸 신입,경력사원 등 총 3천7백명을 수시 채용 형식으로 채용한다. 작년(2천1백명)보다 76% 늘어난 수치다. 이 중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은 11월에 작년과 비슷한 1백20∼1백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영지원에서 매입,영업에 이르는 전 분야가 대상이다. 이마트의 경우,하반기에 9개 점포가 출점 예정이어서 하반기 채용 인력이 상반기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는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수퍼익스프레스' 사업을 지난달 말부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예년에 비해 점포영업과 점포관리직 요원을 많이 뽑는다. 기본적으로 매달 수시채용 원칙을 갖고 있다. 정규직(초대졸 이상)은 전 분야,비정규직(고졸 이상)은 식품영업 비식품영업 점포지원 고객서비스 분야에서 약 3백명을 뽑을 예정이다. 홈페이지(join.homeplus.co.kr)에 내용이 나와있다.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갖고 있는 LG유통도 수시채용을 하고 있다. 올해 2백명을 신규 충원하겠다고 연초에 밝혔다. 상반기에는 70명을 채용했다. 하반기에 1백30명을 채울 계획이나 정확한 인원수는 미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유통은 상반기(15명)와 비슷한 수준인 16명의 대졸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 채용하며 12월 입사 예정이다. 형식은 그룹 일괄 채용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체 채용이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8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11월 초에 서류,1·2차면접,인성·적성·신체검사를 통해 공채한다. 상경계열을 우대하며 모집 직종은 점포경영을 지원하는 슈퍼바이저다. 대상은 대졸 및 전문대 졸업자.
현대백화점은 하반기에도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 지난해부터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해 3백여명을 감원했다.
◆식품업계
식품업계는 예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아예 채용계획이 없는 곳이 혼재해 있다. 불경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신규인력 모집을 최소화하는 경우가 많다. 대규모로 뽑는 기업은 없으며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뽑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CJ는 상반기에 2백5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 2백40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시기는 9월 말께로 생산 관리 영업 연구직 분야가 채용대상이다. 이 중 대졸신입은 1백명 정도며,현장경력직이 1백40명 수준이다. 예년과 비슷한 채용 규모다.
오리온그룹은 상반기에 3백49명을 뽑았다. 하반기에는 정확한 채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시채용 등을 통해 2백명 이상 뽑을 전망이다. 스포츠토토 부문에도 신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바이더웨이 롸이즈온 온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영역이 많아 인력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편이다. 수시채용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홈페이지 등을 자주 방문할 필요가 있다.
최근 파스퇴르를 인수한 한국야쿠르트는 10월께 두자릿수의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영업 관리 등 필요한 수요가 생기는 부문이 대상이다. 상반기에 45명을 뽑은 것으로 보면 대체로 이 정도 인원을 하반기에 채용한다고 보면 된다.
농심은 10월중 두자릿수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예년 수준이다. (주)대상도 농심과 비슷한 규모로 수시채용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10월 말께 40명 정도를 뽑는다. 예년에 비해 약간 많아진 편이다. 삼양식품도 두자릿수를 선발한다. 매일유업도 비슷하다.
동원그룹은 하반기에 세자릿수를 뽑는다. 상반기에 1백43명을 채용한 것을 보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식업계
하반기 출점 계획이 있는 외식업체는 활발하게 직원을 채용할 움직임이다. 아웃백스테이크가 46호점인 전주 완산점(12일),47호점 부산 부전점(26일),48호점 서울 도곡점(8월30일)을 비롯해 50호점까지 5개점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어서 인력수요가 있다. 각 매장당 70∼80명의 신규 인력을 필요로 해 하반기 동안 약 4백여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썬앳푸드는 이달 내에 스파게띠아 건대점과 매드포갈릭 광화문점,8월에 한식 브랜드 '6과 2분의 1(육반)'을 오픈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하반기에 10여개의 매장을 출점한다. 이에 따라 본사 및 매장 정규 직원을 채용한다.
CJ푸드빌의 빕스는 8일 봉천역점,부천 중동점(14일) 오픈을 시작으로 분당점 불광역점 동수원점 죽전점 등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빕스는 지난주 8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9월에 50명,하반기에 1백5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
고기완·장규호·송주희 기자 dadad@hankyung.com
업계별로 보면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등 유통업계는 흐린 가운데 가끔 햇볕이 드는 기상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상반기 인력충원에 그치는 곳이 많아 잔뜩 흐린 편이며 외식업계 역시 신규점포 출점을 계획하고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신규인력 채용에 대체로 소극적이다.
◆유통업계
유통업계는 할인점들의 출점 경쟁이 치열한 데다 슈퍼마켓 등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곳이 있어 수요는 제법 있는 편이다. 채용방법은 정기 공채보다 수시 채용이 많다. 평소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취업정보를 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업체별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를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다양한 부문에서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졸 신입사원(4급)과 경력직 사원(1∼3급),전문계약직 사원 등 3개 부문에서 충원한다.
대졸사원은 5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오는 10월께 모집공고를 낼 예정. 지난 상반기에는 45명을 뽑았다. 올 한해 95명 충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력직은 결원이 생길 때마다 수시로 채용하지만 5명 안팎이다. 전문계약직도 수시채용 형식으로 하반기에 10여명을 모집한다. 연구원 간호사 직매입관리자 등의 직종이다. 롯데백화점 홈페이지(dpt.lotteshopping.com) 하단의 '롯데채용'란을 참고하면 된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갖고 있는 신세계는 올해 대졸과 고졸 신입,경력사원 등 총 3천7백명을 수시 채용 형식으로 채용한다. 작년(2천1백명)보다 76% 늘어난 수치다. 이 중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은 11월에 작년과 비슷한 1백20∼1백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영지원에서 매입,영업에 이르는 전 분야가 대상이다. 이마트의 경우,하반기에 9개 점포가 출점 예정이어서 하반기 채용 인력이 상반기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는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수퍼익스프레스' 사업을 지난달 말부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예년에 비해 점포영업과 점포관리직 요원을 많이 뽑는다. 기본적으로 매달 수시채용 원칙을 갖고 있다. 정규직(초대졸 이상)은 전 분야,비정규직(고졸 이상)은 식품영업 비식품영업 점포지원 고객서비스 분야에서 약 3백명을 뽑을 예정이다. 홈페이지(join.homeplus.co.kr)에 내용이 나와있다.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갖고 있는 LG유통도 수시채용을 하고 있다. 올해 2백명을 신규 충원하겠다고 연초에 밝혔다. 상반기에는 70명을 채용했다. 하반기에 1백30명을 채울 계획이나 정확한 인원수는 미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유통은 상반기(15명)와 비슷한 수준인 16명의 대졸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 채용하며 12월 입사 예정이다. 형식은 그룹 일괄 채용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체 채용이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8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11월 초에 서류,1·2차면접,인성·적성·신체검사를 통해 공채한다. 상경계열을 우대하며 모집 직종은 점포경영을 지원하는 슈퍼바이저다. 대상은 대졸 및 전문대 졸업자.
현대백화점은 하반기에도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 지난해부터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해 3백여명을 감원했다.
◆식품업계
식품업계는 예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아예 채용계획이 없는 곳이 혼재해 있다. 불경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신규인력 모집을 최소화하는 경우가 많다. 대규모로 뽑는 기업은 없으며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뽑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CJ는 상반기에 2백5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 2백40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시기는 9월 말께로 생산 관리 영업 연구직 분야가 채용대상이다. 이 중 대졸신입은 1백명 정도며,현장경력직이 1백40명 수준이다. 예년과 비슷한 채용 규모다.
오리온그룹은 상반기에 3백49명을 뽑았다. 하반기에는 정확한 채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시채용 등을 통해 2백명 이상 뽑을 전망이다. 스포츠토토 부문에도 신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바이더웨이 롸이즈온 온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영역이 많아 인력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편이다. 수시채용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홈페이지 등을 자주 방문할 필요가 있다.
최근 파스퇴르를 인수한 한국야쿠르트는 10월께 두자릿수의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영업 관리 등 필요한 수요가 생기는 부문이 대상이다. 상반기에 45명을 뽑은 것으로 보면 대체로 이 정도 인원을 하반기에 채용한다고 보면 된다.
농심은 10월중 두자릿수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예년 수준이다. (주)대상도 농심과 비슷한 규모로 수시채용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10월 말께 40명 정도를 뽑는다. 예년에 비해 약간 많아진 편이다. 삼양식품도 두자릿수를 선발한다. 매일유업도 비슷하다.
동원그룹은 하반기에 세자릿수를 뽑는다. 상반기에 1백43명을 채용한 것을 보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식업계
하반기 출점 계획이 있는 외식업체는 활발하게 직원을 채용할 움직임이다. 아웃백스테이크가 46호점인 전주 완산점(12일),47호점 부산 부전점(26일),48호점 서울 도곡점(8월30일)을 비롯해 50호점까지 5개점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어서 인력수요가 있다. 각 매장당 70∼80명의 신규 인력을 필요로 해 하반기 동안 약 4백여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썬앳푸드는 이달 내에 스파게띠아 건대점과 매드포갈릭 광화문점,8월에 한식 브랜드 '6과 2분의 1(육반)'을 오픈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하반기에 10여개의 매장을 출점한다. 이에 따라 본사 및 매장 정규 직원을 채용한다.
CJ푸드빌의 빕스는 8일 봉천역점,부천 중동점(14일) 오픈을 시작으로 분당점 불광역점 동수원점 죽전점 등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빕스는 지난주 8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9월에 50명,하반기에 1백5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
고기완·장규호·송주희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