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전망] 공기업 : 한국전력 6개분야 449명 '접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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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같은 취업시장,하반기에는 공기업을 뚫어라.'
올 하반기 공기업 채용인원은 모두 1천4백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상반기 채용인원인 1천9백2명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지만 현재까지 절반 이상의 공기업이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않고 있어 실제 채용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반기처럼 대규모 채용을 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충분한 대비'를 한 뒤 도전해야 한다.
◆공기업,하반기 1천4백88명 채용=현재까지 공기업별 하반기 채용인원은 모두 16개 기업,1천4백88명이다.
대표적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사무와 배전,송·변전,통신 등 모두 6개 분야에서 4백49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는 8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최종 합격자는 9월 중 발표된다.
부산지하철공사도 올 하반기 2백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일자와 채용방식 등은 조만간 발표된다.
한국수력원자력도 기술직 1백명과 사무직 10명 등 총 1백10명을 하반기에 공개모집한다.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지역 출신자에 대해서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인천국제공항청사는 일반직 55명과 보안검색 감독업무를 담당할 계약직 3명 등 58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인천시도시개발공사는 95명,한국남동발전이 50∼60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하반기 2백30명을 뽑았던 토지공사는 올 상반기 1백80명을 채용했지만 여전히 인력이 부족해 하반기에도 2백명 안팎의 신입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주택공사와 한국도로공사도 예년 수준의 인력을 뽑기로 하고 채용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채용전문업체인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공기업 특성상 채용 여력에 한계가 있어 하반기 채용은 상반기에 못미치겠지만 그래도 상당한 규모의 채용계획이 잡혀있다"며 "정부부처·산하기관 등의 소규모 수시채용도 꾸준히 늘고 있어 구직자들은 수시로 모집공고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필기시험과 인성ㆍ적성검사가 중요=하반기 채용예정인 16개 기업 가운데 50명 이상의 대규모 채용을 하는 곳은 9개 기업뿐이다.
나머지 기업들은 소수 인원만 신규 채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기업별 채용방식과 기업의 특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지원해야 한다.
특히 공기업 취업관문을 뚫기 위한 핵심은 '필기시험 성적'과 '인성검사'다.
공정성이 생명인 공기업 인사 채용의 특성상 객관적으로 점수화할 수 있는 항목이 중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공기업 취업을 원하는 응시자 수가 워낙 많다 보니 1차관문인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한국전력 인사부 관계자는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필기시험 성적이 가장 중요하지만,이에 못지않게 1차 관문인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입사를 원하는 공기업의 현안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토지공사 인사부 관계자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기업관과 사명감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별 현안에 대한 이해력도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평소 해당 기업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업무에 관심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올 하반기 공기업 채용인원은 모두 1천4백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상반기 채용인원인 1천9백2명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지만 현재까지 절반 이상의 공기업이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않고 있어 실제 채용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반기처럼 대규모 채용을 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충분한 대비'를 한 뒤 도전해야 한다.
◆공기업,하반기 1천4백88명 채용=현재까지 공기업별 하반기 채용인원은 모두 16개 기업,1천4백88명이다.
대표적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사무와 배전,송·변전,통신 등 모두 6개 분야에서 4백49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는 8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최종 합격자는 9월 중 발표된다.
부산지하철공사도 올 하반기 2백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일자와 채용방식 등은 조만간 발표된다.
한국수력원자력도 기술직 1백명과 사무직 10명 등 총 1백10명을 하반기에 공개모집한다.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지역 출신자에 대해서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인천국제공항청사는 일반직 55명과 보안검색 감독업무를 담당할 계약직 3명 등 58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인천시도시개발공사는 95명,한국남동발전이 50∼60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하반기 2백30명을 뽑았던 토지공사는 올 상반기 1백80명을 채용했지만 여전히 인력이 부족해 하반기에도 2백명 안팎의 신입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주택공사와 한국도로공사도 예년 수준의 인력을 뽑기로 하고 채용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채용전문업체인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공기업 특성상 채용 여력에 한계가 있어 하반기 채용은 상반기에 못미치겠지만 그래도 상당한 규모의 채용계획이 잡혀있다"며 "정부부처·산하기관 등의 소규모 수시채용도 꾸준히 늘고 있어 구직자들은 수시로 모집공고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필기시험과 인성ㆍ적성검사가 중요=하반기 채용예정인 16개 기업 가운데 50명 이상의 대규모 채용을 하는 곳은 9개 기업뿐이다.
나머지 기업들은 소수 인원만 신규 채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기업별 채용방식과 기업의 특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지원해야 한다.
특히 공기업 취업관문을 뚫기 위한 핵심은 '필기시험 성적'과 '인성검사'다.
공정성이 생명인 공기업 인사 채용의 특성상 객관적으로 점수화할 수 있는 항목이 중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공기업 취업을 원하는 응시자 수가 워낙 많다 보니 1차관문인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한국전력 인사부 관계자는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필기시험 성적이 가장 중요하지만,이에 못지않게 1차 관문인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입사를 원하는 공기업의 현안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토지공사 인사부 관계자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기업관과 사명감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별 현안에 대한 이해력도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평소 해당 기업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업무에 관심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