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의 누드교과서는 수능시험을 치룬 1백50여명의 서울대 재학생이 집필한 수험서. 대학 재학생들이 만들었다는 이유로 2001년 7월 출간될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누드교과서는 이미 대입을 성공적으로 치른 저자들의 수험공부 경험이 생생하게 녹아있는 수험서다. 이 때문에 시험에 잘 나오는 것,헷갈리기 쉬운 것,이해하기 어려운 것,무조건 외워야 하는 것 등이 간결하면서도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

누드교과서의 가장 큰 장점은 개념에 대해 자세하고 쉽게 풀이해준다는 것. 일단 설명하는 방식이 다르다. 최대한 쉽게 풀어쓴 '누드체 설명'은 예시와 비유가 많아 교과서의 딱딱한 설명과는 확연하게 구분된다.

간간이 등장하는 '누드자료'는 교과서에 없는 서적,신문,TV,잡지,인터넷 등에서 엄선한 지식 자료로 배경지식을 넓히는 데 적합하다.

중요한 개념은 '누드카툰'이라는 만화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학습의 지루함을 덜 수 있다.

중간중간 나오는 '선배들의 한마디'도 학생들의 호응이 높은 코너다. 보통 참고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공부방법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현재 3백만부 이상 판매된 누드교과서는 법과사회,세계사 등 사회탐구의 선택과목들이 지난 6월 말에 모두 출간되면서 전과목 시리즈를 모두 갖추게 됐다. 최근 새로 나온 누드교과서 시리즈는 7차 교육과정에 맞춰 새롭게 개정돼 수능,내신,수시까지 한꺼번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