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인들의 주식투자비중이 10년전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사숙기자?

기자)) 개인들의 주식투자비중이 지난 91년 10.2%에서 2001년 8.2%로 줄어들며 개인들의 주식시장 참여 비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91년 이후 개인들의 주식투자비중이 10%를 단 한번도 넘지 못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기피현상이 더욱 심각해 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주주명부에 따른 주식시장 참여율 추이는 코스닥시장이 활황을 보였던 99년 9%까지 올랐으나 그 이후 다시 8%대로 내려앉았습니다.

KDI는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데 있어 고정비용이 존재하고 이러한 고정비용의 존재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점 등이 주식시장 참여를 낮추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부도위험이나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정보수집 등 관찰비용이 미국 등이 비해 높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국내 취업구조도 개인들의 주식투자를 낮추는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자산 보유가 높은 자영업자가 특히 주식투자를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영업자의 경우 임금소득자에 비해 소득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자산구성에 있어 보다 안정적인 성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KDI는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은 한국의 취업구조가 주식시장 참여율을 낮추는데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안정적인 소득을 갖고있고 임금근로자 일수록. 교육수준이 높고 주택을 소유한 사람일수록 주식투자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와함께 우리나라는 총 자산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부동산에 비해 1/3에도 못미쳤고 금융자산 가운데서도 예금이나 보험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등과 비교해서도 월등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렇게 개인들의 주식투자 기피현상이 계속되면서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