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는 우선 항만서비스 분야에서 명성이 있고,화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항만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에서도 우위에 있기 때문에 선사와 컨 물동량 확보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천컨테이너부두를 운영하는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로저 탄 사장은 싱가포르의 항만운영기법과 최신 장비로 회사를 운영하기 때문에 중국 북부와 일본 등 동남아,미주,유럽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들의 인천 기항 포토세일에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로저 탄 사장은 "그간 인천항의 적체현상과 정기 컨테이너항로가 별로 없어 인천항을 기피하고 부산,광양항에서 처리됐던 수도권 화물이 앞으로 인천컨부두를 이용하면 물류비와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PSA는 전 세계 6백개 부두와 연계되고 2백50여개 선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10개국과 17개 부두 개발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와 연계한 마케팅을 한다면 인천항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저 탄 사장은 "지금은 2개의 굴지 선박회사와 계약,인천항에 정기 기항토록 하고 있지만 신규 수요창출을 위해 현재 P사 등 4개 외국선사와 협의 중이며 인천항의 기존 국내외 선사들과도 터미널 기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PSA의 명성에 걸맞게 인천터미널을 이용하는 선사와 화주들에게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