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회장 멋대로 정관개정 ‥ 노조ㆍ시민단체 "퇴진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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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인사권과 임원 징계권 등을 놓고 편법으로 정관개정을 추진하고 나서 노조와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부산상의는 최근 상근임원 선출방법 개선 및 징계조항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을 의결하는 서면결의서와 인사규정을 고치는 상임위원회 서면결의서를 회원사에 발송해 의견을 수렴했다고 5일 밝혔다.
상의는 기존 의원총회 동의를 거쳐 임면하는 상근부회장을 상임위원회 동의로만 가능토록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근 임원 징계에 대해서도 회장이 지명, 구성한 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는 사실상 김 회장의 독단적인 운영방식에 반발하는 노기태 부산상의 부회장 등을 파면 또는 징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산상의 노조는 "공금횡령 등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김 회장이 상공회의소법을 바꿔 상의를 사조직화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정관과 인사규정을 고치려 하고 있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서면결의로만 정관을 개정하는 것은 상의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김 회장의 직무정지를 위한 행정처분 요구서를 부산시장에게 발송했으며 검찰고발과 함께 오는 8일 '김 회장 퇴진 출정식'을 갖고 퇴진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부산경실련과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도 공금남용과 직권남용, 임금체불을 일삼는 김 회장이 물러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상의는 최근 상근임원 선출방법 개선 및 징계조항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을 의결하는 서면결의서와 인사규정을 고치는 상임위원회 서면결의서를 회원사에 발송해 의견을 수렴했다고 5일 밝혔다.
상의는 기존 의원총회 동의를 거쳐 임면하는 상근부회장을 상임위원회 동의로만 가능토록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근 임원 징계에 대해서도 회장이 지명, 구성한 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는 사실상 김 회장의 독단적인 운영방식에 반발하는 노기태 부산상의 부회장 등을 파면 또는 징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산상의 노조는 "공금횡령 등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김 회장이 상공회의소법을 바꿔 상의를 사조직화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정관과 인사규정을 고치려 하고 있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서면결의로만 정관을 개정하는 것은 상의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김 회장의 직무정지를 위한 행정처분 요구서를 부산시장에게 발송했으며 검찰고발과 함께 오는 8일 '김 회장 퇴진 출정식'을 갖고 퇴진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부산경실련과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도 공금남용과 직권남용, 임금체불을 일삼는 김 회장이 물러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