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터넷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시장에 진출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일본 통신사업자인 파워드컴과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파워드컴은 커뮤니케이션 포털 사이트 카페스타(www.cafesta.com)를 운영하는 업체다.

양사는 타온이라는 합작법인을 세워 이 회사를 통해 카페스타 사이트를 운영키로 했다. 다음은 8억3천억엔(약 88억원)을 투자,타온의 지분 65%를 갖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 35%는 파워드컴이 갖게 된다.

타온은 오는 8월1일 정식으로 설립되며 9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 관계자는 "국내에서 검증된 비즈니스모델을 일본 실정에 맞게 적용할 계획"이라며 "온라인광고 아바타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카페스타는 2002년 7월 개설됐으며 1백1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아바타를 이용한 미니홈피,게임,채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