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동안 친절서비스맨 양성의 도장으로 일익을 담당해온 '서비스 아카데미'를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육성의 요람으로 만들겠습니다."

박노빈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최근 자사의 서비스 아카데미 개원 10주년을 맞아 열린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체험경제의 적용'국제학술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에버랜드 서비스 아카데미는 지난 94년 문을 연 뒤 지금까지 9백개 업체 및 기관의 임직원 43만5천여명에게 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KTF 신세계백화점 포스코 법원 감사원 국세청 서울대병원 서울중앙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은 물론 대만 장억그룹 등 외국기업도 서비스 아카데미의 교육을 받았다.

서비스 분야 전문가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박 사장은 "삼성에버랜드는 우리나라에 서비스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시절부터 서비스 정신을 기업문화로 승화시키는데 앞장서왔다"며 "최근 정립한 '생활에너지를 창출하는 서비스 선도기업'이라는 기업비전에 걸맞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기조로 삼아 고객만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