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공주ㆍ연기'] (전문가 평가) "역사성ㆍ독립성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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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신행정수도 최종 입지로 공주ㆍ연기지구가 선정된 것과 관련, △역사적으로 이미 검증이 됐고 △국유지가 많아 공기를 단축시킬수 있다는 점 △신행정수도 선정기준인 독립성 등을 따져볼 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허재완 중앙대 도시ㆍ지역계획학과 교수는 "후보지 평가 결과 1,2위를 차지한 공주ㆍ연기지구나 공주ㆍ논산지구 모두 장단점을 갖고 있다"며 "3부가 이전하는 사실상 천도 수준의 행정수도 최종입지라는 점에서 공주ㆍ연기지구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주ㆍ연기지구는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한차례 검증을 거쳤을 뿐더러 국유지가 많아 공기를 단축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기반시설이 뛰어난 공주ㆍ논산지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게 허 교수의 분석이다.
허 교수는 "순수한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는 오히려 공주ㆍ논산지구가 더 적합한 측면이 있지만 50만명의 인구가 옮겨가는 대규모 이전이라면 공주ㆍ연기지구가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은 "행정부만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당초 계획대로 3부가 이전하기 위해서는 공주ㆍ연기지구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김홍배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은 "대규모 계획도시가 정착되기 위해선 적어도 30년 정도 걸린다"며 "후보지 선정은 시작도 하지 않은 미미한 단계인 만큼 조급해하지 말고 느긋하게 지켜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보지 선정 이후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후유증을 줄일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만만찮았다.
박헌주 국토연구원 실장도 "입법절차를 거친 행정수도 이전에는 공감한다"며 "행정수도 설계를 위해 국제 공모방식을 취하더라도 역사성과 국민의 염원 등을 담은 모범적인 도시의 모델이 반영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허재완 중앙대 도시ㆍ지역계획학과 교수는 "후보지 평가 결과 1,2위를 차지한 공주ㆍ연기지구나 공주ㆍ논산지구 모두 장단점을 갖고 있다"며 "3부가 이전하는 사실상 천도 수준의 행정수도 최종입지라는 점에서 공주ㆍ연기지구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주ㆍ연기지구는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한차례 검증을 거쳤을 뿐더러 국유지가 많아 공기를 단축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기반시설이 뛰어난 공주ㆍ논산지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게 허 교수의 분석이다.
허 교수는 "순수한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는 오히려 공주ㆍ논산지구가 더 적합한 측면이 있지만 50만명의 인구가 옮겨가는 대규모 이전이라면 공주ㆍ연기지구가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은 "행정부만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당초 계획대로 3부가 이전하기 위해서는 공주ㆍ연기지구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김홍배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은 "대규모 계획도시가 정착되기 위해선 적어도 30년 정도 걸린다"며 "후보지 선정은 시작도 하지 않은 미미한 단계인 만큼 조급해하지 말고 느긋하게 지켜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보지 선정 이후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후유증을 줄일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만만찮았다.
박헌주 국토연구원 실장도 "입법절차를 거친 행정수도 이전에는 공감한다"며 "행정수도 설계를 위해 국제 공모방식을 취하더라도 역사성과 국민의 염원 등을 담은 모범적인 도시의 모델이 반영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