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상임위원장 선출 … 17대 院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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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재정경제위원장에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을 선출하는 등 19개 상임위 및 특위 위원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17대 국회는 지난달 5일 국회의장을 선출한지 한달만에 전반기 원구성을 매듭지었다.
◆누가 선출됐나=여야는 열린우리당에 11개,한나라당에 8개의 위원장직을 배정했다.
열린우리당에선 천정배 원내대표(운영위)를 비롯 정세균(예산결산특별위) 김한길(건설교통위) 김희선(정무위)의원 등이 위원장에 올랐다.
한나라당에선 맹형규(산자위) 이해봉(과기정보통신위) 김광원(농해수위)의원 등이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젊어진 위원장단=17대 국회 상임위원장단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젊어졌다는 점이다.
50대가 절반을 넘는 10명에 달하고 60대가 8명,70대가 1명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우리 사회의 '50대 중심론'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용희 행정자치위원장이 73세로 최고령이었고,천정배 운영위원장이 50세로 가장 나이가 적었다.
선수별로는 3선 의원이 1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여성위원장 시대 열려=문광위 정무위 등 여성위를 제외한 일반 상임위 2곳에서 처음으로 여성 상임위원장을 배출,여성 정치활동의 공간이 크게 넓어졌다.
그러나 당초 여야가 약속했던 여성 30% 할당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줄곧 한 상임위만 지켜온 한나라당 최연희,황우여 의원이 각각 법사위원장과 교육위원장을 맡았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예결특위),국정원 기조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정보위)은 전문성이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김무성(재경위) 이용희(행자위) 이미경(문광위) 이해봉(과기정통위) 의원 등은 해당 상임위에 걸맞은 전문성이 검증되지 못해 나눠먹기식 선출관행이 재연됐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경선 통해 선출=한나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갖고 한나라당 몫 8명의 상임위원장 중 단독후보를 제외한 5명의 위원장을 경선을 통해 선출했다.
상임위원장을 당 지도부의 '낙점'이 아닌 투표로 결정한 것은 의정 사상 처음이다.
15∼16대 국회에서 6년간 농해수위원을 지낸 권오을 의원은 "제 지역구엔 산과 들,바다가 모두 있다"며 의욕을 보인 김광원 의원에게 패하는 등 의외의 결과도 나왔다.
양준영·박해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이로써 17대 국회는 지난달 5일 국회의장을 선출한지 한달만에 전반기 원구성을 매듭지었다.
◆누가 선출됐나=여야는 열린우리당에 11개,한나라당에 8개의 위원장직을 배정했다.
열린우리당에선 천정배 원내대표(운영위)를 비롯 정세균(예산결산특별위) 김한길(건설교통위) 김희선(정무위)의원 등이 위원장에 올랐다.
한나라당에선 맹형규(산자위) 이해봉(과기정보통신위) 김광원(농해수위)의원 등이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젊어진 위원장단=17대 국회 상임위원장단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젊어졌다는 점이다.
50대가 절반을 넘는 10명에 달하고 60대가 8명,70대가 1명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우리 사회의 '50대 중심론'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용희 행정자치위원장이 73세로 최고령이었고,천정배 운영위원장이 50세로 가장 나이가 적었다.
선수별로는 3선 의원이 1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여성위원장 시대 열려=문광위 정무위 등 여성위를 제외한 일반 상임위 2곳에서 처음으로 여성 상임위원장을 배출,여성 정치활동의 공간이 크게 넓어졌다.
그러나 당초 여야가 약속했던 여성 30% 할당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줄곧 한 상임위만 지켜온 한나라당 최연희,황우여 의원이 각각 법사위원장과 교육위원장을 맡았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예결특위),국정원 기조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정보위)은 전문성이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김무성(재경위) 이용희(행자위) 이미경(문광위) 이해봉(과기정통위) 의원 등은 해당 상임위에 걸맞은 전문성이 검증되지 못해 나눠먹기식 선출관행이 재연됐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경선 통해 선출=한나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갖고 한나라당 몫 8명의 상임위원장 중 단독후보를 제외한 5명의 위원장을 경선을 통해 선출했다.
상임위원장을 당 지도부의 '낙점'이 아닌 투표로 결정한 것은 의정 사상 처음이다.
15∼16대 국회에서 6년간 농해수위원을 지낸 권오을 의원은 "제 지역구엔 산과 들,바다가 모두 있다"며 의욕을 보인 김광원 의원에게 패하는 등 의외의 결과도 나왔다.
양준영·박해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