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아시아 증시 방향타로 급부상한 가운데 비록 주간단위이나 외국인 순매수 규모로 한국증시를 앞질러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 증권에 따르면 지난주(~6.30) 외국인 투자가들은 태국 증시에서 1억9750만달러 주식 순매수를 기록하며 1년만에 처음으로 한국 주식 순매수(1억9천300만달러)를 앞질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증시는 5억4790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인도는 2천만달러로 집계.

씨티는 대부분 아시아 증시로 외국인 매수 재개된 것에 대해 10주만에 아시아 투자 미국 뮤추얼펀드 자금 흐름이 유입으로 전환된 것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의 신흥증시 수석 전략가 크리스토퍼 우드는 올들어 태국 증시가 가장 먼저 조정을 받으며 아시아 증시 하락을 예고했음을 상기시키고 1년동안 주식을 팔아치웠던 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아시아 증시 전체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드는 태국 지수가 저점대비 11% 상승하고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진단하고 아시아 증시 방향을 알기 위해 태국 증시를 눈 여겨 보라고 조언.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