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영국 국방부가 병사를 더고용할 여력이 안돼 일부러 병력을 적정규모보다 5천명 적은 10만2천명선까지 줄여서 유지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지가 6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지는 영국군은 10년간 병력이 부족했으며 최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대규모 군대를 보내는 바람에 이 문제가 더 커져 병력 부족문제에 대처할 수없게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국방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군대 규모를 더 줄인다는 방침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표면상으로는 영국군이 얼마나 과도하게 확장됐는지를 장관에게 이야기한 사람들이 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