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IBM과 정보기술(IT)부문 아웃소싱 계약을 맺은 NHN이 아웃소싱 대상을 일본 중국 등 해외법인으로 확대한다.

NHN 관계자는 6일 "본사는 물론 일본 현지법인인 NHN재팬과 중국 법인인 아워게임에셋의 IT부문도 IBM에 아웃소싱하기로 했다"며 "비용이 절감되고 IT자원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효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NHN재팬의 경우 오는 9월께 IBM과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NHN이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는 중국 게임포털 아워게임에셋의 경우 빠르면 연내에 IT장비는 물론 콜센터와 재무관리까지 아웃소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IBM이 중국의 17개 주요 성(省)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갖추고 있어 중국 전역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최근 한국IBM과 IT 아웃소싱 계약을 맺고 서버 스토리지 등 IT장비 일체와 콜센터를 위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IT장비 확충에만 1백20억원을 지출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