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디스플레이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6일 삼성 배승철 연구원은 5월 전세계 주요 업체의 TFT-LCD 패널 출하량이 전월대비 3.4% 증가했으나 6월 이후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평균판매단가 측면에서는 6월 들어 견조한 상승 추세에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 15인치 모니터용 패널 가격의 경우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고 설명.

배 연구원은 경기 하강이 1년이상 장기화되지 않겠지만 초기 국면의 가파른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고점대비 40% 가량 하락한 주가에서 발생하는 밸류에이션 매력,이미 낮추어진 시장의 기대 수준,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 등을 감안할 대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I,주성엔지니어링 등 이익 가시화가 높은 대표 종목에 대해 밴드 플레이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