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美기업 실적에 연동 .. 굿모닝신한증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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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1,4,7,10월 등 이른바 '어닝시즌'에는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6일 2003년 이후 미국 S&P500 기업들의 분기별 순이익증감률과 종합주가지수 등락률을 비교해 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의 분기 순이익증가율이 28.3%로 최고치에 달했던 지난해 4분기에 한국증시의 주가상승률(어닝시즌이 시작되는 미 알코아 실적발표 후 셋째 주말까지)은 4.5%로 가장 높았다.
또 미기업의 분기별 이익증가율이 9.5%로 가장 낮았던 2003년 2분기에는 지수상승률도 마이너스 0.5%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위원은 "한국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미국기업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7일부터 시작되는 미국기업들의 2분기 어닝시즌 순이익증가율이 20.8%로 비교적 높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증권 신성호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들은 미 GM의 실적이 좋으면 한국에서도 현대차 주식을 사들이고,인텔이 잘 나가면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는 등 글로벌한 관점에서 투자하기 때문에 미국 기업실적이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날로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굿모닝신한증권은 6일 2003년 이후 미국 S&P500 기업들의 분기별 순이익증감률과 종합주가지수 등락률을 비교해 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의 분기 순이익증가율이 28.3%로 최고치에 달했던 지난해 4분기에 한국증시의 주가상승률(어닝시즌이 시작되는 미 알코아 실적발표 후 셋째 주말까지)은 4.5%로 가장 높았다.
또 미기업의 분기별 이익증가율이 9.5%로 가장 낮았던 2003년 2분기에는 지수상승률도 마이너스 0.5%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위원은 "한국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미국기업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7일부터 시작되는 미국기업들의 2분기 어닝시즌 순이익증가율이 20.8%로 비교적 높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증권 신성호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들은 미 GM의 실적이 좋으면 한국에서도 현대차 주식을 사들이고,인텔이 잘 나가면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는 등 글로벌한 관점에서 투자하기 때문에 미국 기업실적이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날로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