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감사원에 출두한 김비호씨는 기자들과 만나 "e메일을 받은 다음날(6월6일) 서울 신정동 M교회측에 '김선일 형제'가 실종됐으니 납치라는 어려운 상황을 당하지 않도록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고 미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비호씨는 그러나 "무장단체에 의한 김선일씨 납치 사실은 6월19일 미국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돌아와 동생(천호)과 통화한 뒤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날 비호씨를 조사한 뒤 오후 늦게 귀가시켰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