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아시아권에서 가장 경제성장 속도가 빠른 베트남이 경제성장 목표치를 상향조정했다.

6일 현지언론과 관련소식통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총생산(GDP)기준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연간 7.5∼8.5%로 높일 계획이다.

이는 당초 목표치보다 1%포인트 이상 상향조정된 것으로 이 기간 평균성장률이 8∼8.5%,1인당 국민소득이 1천달러에 각각 이를 것이라는 계획투자부(MPI)의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2010년 이후부터는 저소득 국가 대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베트남 정부 소식통은 이와 관련,베트남이 고도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상실한 국영기업 부문의 과감한 구조조정,금융분야의 투명성 확보와 현대화,IT산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산업 육성,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확대를 위한 법체계정비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베트남 통계총국(GSO)은 올 상반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조류독감사태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건설 등 일부 분야의 호조에 힘입어 7%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GDP는 2백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