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을 간접투자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장기 비과세 주식형 상품을 마련해야 합니다."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간접투자시장에서 개인 고객의 저변을 확대하지 못하면 자산운용업계뿐 아니라 주식시장의 장기 비전도 암울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회장은 "개인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상시적이고 장기적으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식형 펀드가 필요하다"며 이를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시 부양을 위한 한시적 비과세 상품은 간접투자시장의 장기적인 발전에 큰 의미가 없으며 개인들이 은행에 저축하듯 상시적으로 돈을 넣을 수 있는 장기 비과세 상품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증권 은행 보험사로 한정된 펀드 판매망을 우체국이나 상호저축은행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정부측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 운용보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최저보수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