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대한전선 등 전선업체들에 대한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의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다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는 점이 추천배경이다.

김장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LG전선과 대한전선은 전기동 가격 급등 요인을 반영해 지난 4월초 전선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6월 이후 전기동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지며 원가 부담이 줄어 두 회사의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국제 전기동 가격은 지난 4월초 t당 3천29달러에 달했지만 이후 점차 하락해 현재는 t당 2천6백∼2천7백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또 "두 회사 모두 올해 주당 1천원씩의 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수익률은 LG전선이 6%,대한전선은 8.3%에 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특히 LG전선의 경우 전선 중심의 저성장사업 구조에서 초고압전력선 전자부품 광대역초고속통신사업(FTTH) 등 장기 성장 원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기회라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LG전선의 목표주가로 2만3천원을 제시했다.

이날 대한전선은 1.33% 상승한 6천1백원,LG전선은 0.29% 하락한 1만6천9백원에 각각 마감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