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제지, 금호계열 편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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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제조업체인 조일제지가 사흘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월초 금호그룹 계열로 편입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 배경으로 풀이된다.
6일 조일제지 주가는 전날보다 14.94% 오른 5천7백30원에 마감됐다.
폭발적인 가격 상승은 교보증권이 지난 2일 단기 유망 종목으로 추천하면서 시작됐다.
이 증권사 신규광 종목분석 팀장은 "조일제지가 법정관리에서 탈피한 후 대그룹 계열로 편입됐기 때문에 올해 '턴 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은 분명하다"며 "증시가 이렇다 할 호재 없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소형 실적 호전주에 관심을 돌리는 것도 대안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일제지 관계자는 "금호그룹이 종합 물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자에 쓰이는 골판지를 조일제지로부터 납품받을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 93억원에 달할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은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골판지 원지 가격이 지난 상반기 t당 1∼2% 가량 하락했다"며 "대그룹 편입 효과를 예상할 수는 있겠지만 아세아제지 한국수출포장 등 경쟁업체들이 많은데다 내수가 여전히 불황이라는 점은 주가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지난 4월초 금호그룹 계열로 편입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 배경으로 풀이된다.
6일 조일제지 주가는 전날보다 14.94% 오른 5천7백30원에 마감됐다.
폭발적인 가격 상승은 교보증권이 지난 2일 단기 유망 종목으로 추천하면서 시작됐다.
이 증권사 신규광 종목분석 팀장은 "조일제지가 법정관리에서 탈피한 후 대그룹 계열로 편입됐기 때문에 올해 '턴 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은 분명하다"며 "증시가 이렇다 할 호재 없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소형 실적 호전주에 관심을 돌리는 것도 대안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일제지 관계자는 "금호그룹이 종합 물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자에 쓰이는 골판지를 조일제지로부터 납품받을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 93억원에 달할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은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골판지 원지 가격이 지난 상반기 t당 1∼2% 가량 하락했다"며 "대그룹 편입 효과를 예상할 수는 있겠지만 아세아제지 한국수출포장 등 경쟁업체들이 많은데다 내수가 여전히 불황이라는 점은 주가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