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지명된 데 대해 "나는 훌륭하고 활기찬 논쟁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에서 아이슬랜드의 데이비드 오드손 총리와 회담을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에드워즈 의원을 러닝 메이트로 지명한데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케리 의원이 러닝 메이트를 발표한 뒤 딕 체니 부통령이 에드워즈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전에 합류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면서 "나도 그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오전 10시께 에드워즈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전했다고 케빈 켈렘스 부통령 대변인은 말했다.
체니 부통령과 에드워즈 의원은 오는 10월5일 토론을 갖는다.

켈렘스는 "그(체니)는 그것이 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했으며, (부시) 대통령도 케리 의원이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자가 될 것이 분명해진 비슷한 시기에 케리 의원에게 전화를 했음을 상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체니 부통령과 에드워즈 의원간의 대화가 "간단하고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통령은 토론과 활기찬 선거운동을 고대한다고 말했다"고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