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여름세일에서는 두가지 테마가 단연 돋보인다.

'쿨(COOL)상품전'과 '프리미엄 상품전'이 그것.

먼저 '쿨 상품전'은 백화점 본 매장에서 '특별 상품'을 값싸게 내놓는 행사다.

소비자가 알기 쉽게 '쿨 상품'이란 꼬리표와 안내표지를 붙여 정상가 제품 곁에 둔다.

그러다보니 백화점 한 층에 쌓아놓고 판매하는 일반 행사 상품과는 뭔가 다른 느낌을 준다.

행사장으로만 몰리는 소비자들을 정상가 매장으로 끌어올 수 있는 독특한 마케팅 기법이다.

세일기간중 열리는 행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판매 상품은 행사 이름처럼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한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숙녀캐주얼 브랜드에서는 여름 투피스, 원피스가 각각 5만원과 8만원에 균일가로 나와 있다.

티셔츠 1만원 등 대부분 정상가 대비 50∼80% 저렴하다.

신사의류 중에서는 여름 쿨울 정장이 25만∼27만원, 셔츠는 2만원에 판매한다.

수도권 점포에서만 열린다.

다음으로 '프리미엄 상품전'은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비싼 물건이거나 세일 할인율이 10% 내외에 그치는 상품들을 모아놓은 것.

고급 가전, 골프클럽, 준보석, 모피 등 총 12점을 정상가보다 10∼40% 깎아 판매한다.

샤링 티파니세팅 목걸이가 1백8만원에서 75만원으로 31%, AEG 5㎏들이 드럼세탁기가 3백49만원에서 2백86만원으로 18% 할인된다.

수량이 의류처럼 충분하지 않아 점포별로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 행사도 수도권 점포에서만 한다.

이밖에 롯데카드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주는 사은품도 세일 전반부(7월1∼11일)에는 선풍기 주서기 시계세트 캐리어가방 등이었다가 후반부 18일까지는 롯데상품권 1만원, 슬로쿠커, 스텐냄비 3종세트, 차렵이불 등으로 다양하게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