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가 찾아나선 건 '성배'였다.

예수가 최후의 만찬 때 사용한 성배는 영원한 삶의 보장을 의미한다. 증권가에서는 고수익 실현이 가능한 시스템트레이딩 전략을 찾아나선다. 시스템트레이딩의 승부를 가르는 전략을 만났을 때 흔히 '성배(전략)를 찾았다'고 말할 정도다.

시스템트레이딩은 주가지수선물에 주로 활용된다. 선물은 제로섬 게임이어서 돈을 버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잃는 이도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동 매매에 대한 로직(논리)을 잘못 짜면 큰 손실을 부를 수 있다. 잦은 매매,손절매 속도 등이 수익률 차이를 불러온다. 그래서 전략을 짠 후에는 반드시 과거의 주가자료를 이용해 검증해야 한다.

시스템트레이딩에 사용되는 전략은 선물 보조(기술적) 지표를 이용한 매매,패턴을 이용한 매매,가격 흐름을 활용한 매매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가격 흐름을 활용한 매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주가지수선물에 대한 거래가 대부분이어서 외적인 변수보다 '가격'과 '거래량'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선물거래에서는 진입시점(매수시점)과 청산시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일 시초가를 기준점으로 해 규칙안에 들어올 경우 정해진 전략 아래 매수나 매도 계약이 이뤄진다. 이 때부터는 확률 게임과도 비슷하다.

개별 투자자마다 매수 및 매도시점에 대한 전략을 달리하기 때문에 수익률 차이가 난다. 투자자들의 참여는 거래 전 전략 수립 때 이뤄진다.

시스템트레이딩의 개별 전략으로는 과거주가를 통해 미래주가를 예측하는 통계적기법인 선형회귀선의 기울기값과 추세 강도를 이용한 투자법,추세돌파형 시스템의 수익구조를 분할한 투자전략,일정한 저항선과 지지선을 이용한 돌파전략 등 다양하다.

증권사 지점에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사이에 두고 고객의 성향에 맞는 전략을 알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