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금융당국이 한미은행의 파업사태에 대해 강력경고했다고 영국의 유력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가 7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고위관리가 한미은행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산업 전반에 '큰 위기'가 올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한미은행 노조는 경영권 독립과 임금인상등을 요구하며 12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타임즈는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근로자들의 전투적인 노조행위는 외국인투자가들에게 위협이 돼 왔으며 특히 외국회사의 경우엔 이같은 성향은 심하다"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한미은행 파업이 조속한 시일내에 끝나길 바라고 있다

한미은행을 인수한 시티은행측은 직원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한미은행 노조는 시티은행의 이같은 주장은 보장된 것이 없으며 상장폐지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朴貞燮 객원기자 jspark1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