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칼럼] 정치투쟁 이제 그만.. 崔運烈 <서강대 경영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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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날씨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대변이라도 하듯 시계가 매우 좁게 느껴질 정도로 답답함을 안겨주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어느 한 분야도 청명한 가을 날씨 같은 시원함을 주지 못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깊은 터널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하루빨리 우리 각자가 자기의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자기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만이 이 어두움의 터널을 통과할 시간을 줄이는 길일 것이다.
우리 경제가 겨우 수출에 의존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수 회복으로 인한 본격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5월 중 도소매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2.2% 줄어 4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갖기 힘들게 한다.
그런데 생산 현장의 모습은 어떠한가.
어느 노동단체 산하 여러 연맹은 이라크 파병 반대 파업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이라크 파병이 그렇게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일까.
파업이란 노동자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방황하는 수많은 젊은이들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절규는 외면한 채 근로자들의 권익과 직접적인 관련성도 낮은 파병문제로 파업을 벌인다는 것은 명분이 없어 보인다.
대기업 노동조합에 호소하고 싶다.
제발 근로자들의 생존권과 관계없는 정치 투쟁을 그만두라고.본인들이 받고 있는 대우를 공개하고 우리는 이 월급으로 도저히 살수 없어 투쟁을 한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여러분들의 지나친 요구나 기업과 관련 없는 문제로 파업을 벌이면 생산기지는 한국을 떠날 것이고 궁극적으로 근로자인 여러분이 피해자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며칠 전 TV화면에 비친 어느 금융회사의 파업 장면을 보면 진정 그들이 생존권을 위한 파업을 하는 것인지 의심을 갖게 한다.
대부분의 조합원이 만면에 미소를 띠고 리더의 지휘에 따라 즐겁게 응원하는 것 같은 분위기에서 파업을 해야할 만한 절박함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자신을 위해, 그들이 근무하는 직장을 위해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을까.
전교조에 가입한 선생님들이 반전·평화 '계기 수업'을 실시한다고 한다.
국가 정책의 방향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예민한 성격의 주제를 담당 선생님들이 균형 있게 가르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많은 국민들은 우리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걱정하고 있다.
선생님들이 하실 일은 우리 젊은이들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실력을 연마시켜 주는 것일 게다.
아직 판단력이 성숙되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실시되고 있는 일방적인 의식교육에 대해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음을 선생님들이 유념해주시기를 바란다.
무슨 사건이 터질 때마다 국민이 보여주는 과민 반응도 이제 자제하시길 호소한다.
슬픈 일이 생겼을 때 같이 슬픔을 나누고 기쁜 일에 동참해 축하해주는 것은 우리의 미덕이다.
그러나 사건마다 모든 국민이 흥분해 과민 반응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할 위험이 많다.
냉정하게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문제의 재발을 방지할 해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언론의 성숙한 자세가 절실하다.
국민을 흥분시키는 표현을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가 사라지고 국익 우선 차원에서 보도가 이뤄졌으면 한다.
사회의 각 구성원에게는 다양한 기능이 주어져 있다.
사회 전체가 균형있게 성장 발전하기 위해선 기능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집단이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
정치인 정부 기업인 근로자 의료인 선생님 학생 등 모두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다르다.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면 종합적으로 사회는 성숙되고 발전하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를 위해 이 어려운 터널을 빨리 통과해 더 선진화된 사회를 만들어야 할 역사적 책무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부여돼 있다.
낙망하지도,그렇다고 교만하지도 말자. 특별한 냉정함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정치 경제 사회 어느 한 분야도 청명한 가을 날씨 같은 시원함을 주지 못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깊은 터널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하루빨리 우리 각자가 자기의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자기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만이 이 어두움의 터널을 통과할 시간을 줄이는 길일 것이다.
우리 경제가 겨우 수출에 의존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수 회복으로 인한 본격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5월 중 도소매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2.2% 줄어 4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갖기 힘들게 한다.
그런데 생산 현장의 모습은 어떠한가.
어느 노동단체 산하 여러 연맹은 이라크 파병 반대 파업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이라크 파병이 그렇게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일까.
파업이란 노동자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방황하는 수많은 젊은이들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절규는 외면한 채 근로자들의 권익과 직접적인 관련성도 낮은 파병문제로 파업을 벌인다는 것은 명분이 없어 보인다.
대기업 노동조합에 호소하고 싶다.
제발 근로자들의 생존권과 관계없는 정치 투쟁을 그만두라고.본인들이 받고 있는 대우를 공개하고 우리는 이 월급으로 도저히 살수 없어 투쟁을 한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여러분들의 지나친 요구나 기업과 관련 없는 문제로 파업을 벌이면 생산기지는 한국을 떠날 것이고 궁극적으로 근로자인 여러분이 피해자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며칠 전 TV화면에 비친 어느 금융회사의 파업 장면을 보면 진정 그들이 생존권을 위한 파업을 하는 것인지 의심을 갖게 한다.
대부분의 조합원이 만면에 미소를 띠고 리더의 지휘에 따라 즐겁게 응원하는 것 같은 분위기에서 파업을 해야할 만한 절박함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자신을 위해, 그들이 근무하는 직장을 위해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을까.
전교조에 가입한 선생님들이 반전·평화 '계기 수업'을 실시한다고 한다.
국가 정책의 방향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예민한 성격의 주제를 담당 선생님들이 균형 있게 가르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많은 국민들은 우리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걱정하고 있다.
선생님들이 하실 일은 우리 젊은이들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실력을 연마시켜 주는 것일 게다.
아직 판단력이 성숙되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실시되고 있는 일방적인 의식교육에 대해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음을 선생님들이 유념해주시기를 바란다.
무슨 사건이 터질 때마다 국민이 보여주는 과민 반응도 이제 자제하시길 호소한다.
슬픈 일이 생겼을 때 같이 슬픔을 나누고 기쁜 일에 동참해 축하해주는 것은 우리의 미덕이다.
그러나 사건마다 모든 국민이 흥분해 과민 반응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할 위험이 많다.
냉정하게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문제의 재발을 방지할 해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언론의 성숙한 자세가 절실하다.
국민을 흥분시키는 표현을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가 사라지고 국익 우선 차원에서 보도가 이뤄졌으면 한다.
사회의 각 구성원에게는 다양한 기능이 주어져 있다.
사회 전체가 균형있게 성장 발전하기 위해선 기능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집단이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
정치인 정부 기업인 근로자 의료인 선생님 학생 등 모두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다르다.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면 종합적으로 사회는 성숙되고 발전하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를 위해 이 어려운 터널을 빨리 통과해 더 선진화된 사회를 만들어야 할 역사적 책무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부여돼 있다.
낙망하지도,그렇다고 교만하지도 말자. 특별한 냉정함이 요구되는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