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랜드그룹에 인수된 뒤 지난달 15일 법정관리를 졸업한 뉴코아는 올해 1조원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오는 2007년에는 상장과함께 매출 2조7천7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오상흔 뉴코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이같은 중장기 비전과 함께 11개의 점포를 백화점과 할인점, 프리미엄 아울렛 등 3개 형태로 운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향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오 대표는 "뉴코아는 앞으로 백화점, 할인점, 프리미엄 아울렛 등 3개 형태 11개 점포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각 점포의 성공적 리뉴얼을 통해 매출 1조원,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환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뉴코아백화점의 경우 고객 편의시설 업그레이드와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대거 확충 등을 통해 고품격 테마 백화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할인점인 킴스클럽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입각, 강남점과 야탑점, 순천점 등 핵심점포만 운영키로 했으며 뉴코아아울렛의 경우 품질과 서비스는 백화점 수준을 유지하되 가격부담은 최소화하는 방침을 적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백화점의 경우 동수원점, 평촌점, 순천점, 할인점은 야탑킴스, 강남킴스, 순천킴스, 아울렛은 평택점, 강남점, 과천점, 평촌점, 남문점 등을올해 7월부터 내년 초까지 차례로 리뉴얼해 오픈할 계획이다.

뉴코아는 특히 그동안 `2001 아울렛' 운영을 통해 독자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는아울렛 부문의 성장에 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뉴코아는 이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오는 2007년까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점포수를 25개까지 늘리는 한편 2008년쯤에는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이른 시일 내에 뉴코아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당면목표"라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남산킴스, 곤지암킴스, 평촌킴스, 서현킴스, 수원킴스, 오대산 호텔등 비수익 점포 및 부동산을 이른 시일내에 매각해 현금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