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엑세스텔레콤(옛 영흥텔레콤)이 비상장(등록)기업인 인텔링스를 흡수합병한다.

엑세스텔레콤은 8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55.37%의 주주동의로 인텔링스를 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 결의로 엑세스텔레콤은 인텔링스를 1 대 2.1121의 비율로 합병하고 인텔링스 주주들은 8백74만주를 교부받게 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이 회사 최대주주인 서춘길 대표의 지분은 당초 18.99%에서 22.39%로 늘어나며 인텔링스의 최대주주이던 한국기술투자는 2대주주(지분율 10.57%)로 남게 된다.

엑세스텔레콤 서춘길 대표는 "이번 합병은 인텔링스 기술과 엑세스텔레콤 시장(마케팅)의 융합을 위한 것"이라며 "두 회사의 기술력을 합친 휴대폰용 소형 위성항법장치(GPS)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엑세스텔레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은 오는 27일까지 행사할 수 있으며 매수청구가격은 주당 3천2백17원(액면가 5백원)이다.

엑세스텔레콤은 무선가입자망(WLL)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 제조업체이며 인텔링스는 GPS 및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