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가구업체인 퍼시스의 손동창 회장(56)은 사재 5억원을 비롯 퍼시스와 일룸 수림 등 이 회사 계열사들과 함께 공익 재단법인인 목훈재단에 모두 10억원을 8일 추가 출연했다.

목훈재단은 2002년 12월 손 회장과 퍼시스 및 관계사에서 각각 50%씩 출연해 10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지난해 10억원에 이어 올해 10억원이 추가 출연돼 총 30억원의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목훈재단은 설립 이후 학술지원활동과 장학금지급 등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재단은 현재 근세동아시아전쟁사연구회가 주관하는 '동아시아 역사속의 왜란과 이순신'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고등학생 30여명의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주고 있다.

손 회장은 "비록 작은 힘이지만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돌보아준 사회에 대한 책임을 재단을 통해 이루고자 출연하게 됐다"며 "앞으로 목훈재단이 장학사업과 학술지원사업 등 설립 취지에 맞는 모범적인 재단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