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성장률 둔화 추정..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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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분기(4∼6월) 경제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둔화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경제뉴스전문인 블룸버그통신은 8일 고유가와 금리인상으로 2분기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연율 4.5%)를 밑도는 4.1%에 그쳤을 것으로 진단했다.
2분기 성장률은 오는 30일 공식 발표된다.
블룸버그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경제성장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3분기 및 4분기 성장률도 2분기와 비슷한 각각 4.2% 및 4.1%로 예상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증권의 피터 크레츠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가급등으로 성장 전망치가 내려갔다"며 "성장세 둔화로 향후 미 금리인상 속도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발표된 신규고용상황 제조업지수 내구재주문 등 주요 경기지표들이 기대치에 미달하는 등 미 경제는 지난달부터 성장세가 다소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1분기 성장률은 4.3%로 임시 집계된 뒤 두 차례의 수정을 거쳐 3.9%로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 경제를 비관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기대했던 것만큼 빠르지는 않다고 해도 성장궤도에서 이탈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UBS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확장 중"이라며 "4%대의 성장률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달러가치는 이날 미 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엔과 유로화에 대해 각각 달러당 1백8엔 및 유로당 1.23달러선의 약세권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연초의 달러당 1백3엔대 및 유로당 1.29달러대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
미국의 경제뉴스전문인 블룸버그통신은 8일 고유가와 금리인상으로 2분기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연율 4.5%)를 밑도는 4.1%에 그쳤을 것으로 진단했다.
2분기 성장률은 오는 30일 공식 발표된다.
블룸버그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경제성장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3분기 및 4분기 성장률도 2분기와 비슷한 각각 4.2% 및 4.1%로 예상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증권의 피터 크레츠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가급등으로 성장 전망치가 내려갔다"며 "성장세 둔화로 향후 미 금리인상 속도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발표된 신규고용상황 제조업지수 내구재주문 등 주요 경기지표들이 기대치에 미달하는 등 미 경제는 지난달부터 성장세가 다소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1분기 성장률은 4.3%로 임시 집계된 뒤 두 차례의 수정을 거쳐 3.9%로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 경제를 비관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기대했던 것만큼 빠르지는 않다고 해도 성장궤도에서 이탈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UBS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확장 중"이라며 "4%대의 성장률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달러가치는 이날 미 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엔과 유로화에 대해 각각 달러당 1백8엔 및 유로당 1.23달러선의 약세권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연초의 달러당 1백3엔대 및 유로당 1.29달러대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