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노조가 경기도 여주 소재 한국노총 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노사협상이 또 다시 '협상공백' 상태에 빠졌다.

8일 하영구 한미은행장은 "지난 6일 이후 노조측과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주말 이전에 실무협상을 재개하자고 노조측에 제안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 행장은 "호봉자동승급제 사무직군 폐지 등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오는 15일 이전에 한미은행사태를 해결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