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비교적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구체적 유가에 대해선 전문가들마다 전망이 엇갈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일 유가분석 전문가 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발표하고 이 중 18명이 내년에 유가가 올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뉴욕시장(WTI)의 유가가 내년에 배럴당 평균 30달러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현재 WTI가격보다 9달러,올 평균유가 예상치(35.38달러)보다 4달러 정도 낮은 수준이다.

올 3분기 평균유가는 35달러,4분기 유가는 34달러로 예측했다.

이들은 유가하락 전망근거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미국 등의 재고증가 등을 꼽았다.

모건스탠리 유가 분석가인 일레인 히모나는 "내년에는 세계의 석유재고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