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시대' 활짝 열렸다] 300만원대 프로젝션DTV 인기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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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에 맞게 1백60만원 들여 32인치 브라운관 TV를 살까, 기왕 사는것 4백60만원짜리 48인치 LCD프로젝션TV를 살까.'
디지털 방송시대의 개막이 선언됐지만 소비자들은 아직 헷갈리는게 한둘이 아니다.
디지털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선 반드시 값비싼 벽걸이형 TV를 사야만 하는건지, 몇 년 전 구입한 브라운관 TV는 이제 더 이상 쓸 수 없는지 궁금할 뿐이다.
PDP와 LCD TV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구매 시점을 언제로 잡을지도 알 수 없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본격화되는 디지털 방송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소비자 개개인이 충분한 정보를 갖고 각자의 형편과 취향에 맞는 TV 구매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업계는 3백만원 수준의 40인치대 프로젝션 TV가 가장 큰 인기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 브라운관TV로도 시청 가능
디지털 방송을 구형 브라운관 TV로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날로그 방송과 다를게 없다.
디지털 방송을 제대로 시청하려면 어쨌건 디지털 TV를 사야 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디지털 TV는 두 종류다.
전혀 다른 장치 없이 디지털 화면과 음향을 만끽할 수 있는 제품은 '일체형'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이와는 달리 셋톱박스를 달아야 디지털 화면과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분리형'이다.
'디지털-레디' 또는 'HD 레디'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제품이다.
셋톱박스는 대략 40만원이면 살 수 있다.
'디지털 레디' 제품이 아닌 구형 TV의 경우 셋톱박스를 장착하더라도 고화질 방송이나 살아있는 입체 음향은 느낄 수 없다.
또 TV상거래나 EPG(전자 프로그램 가이드) 등 디지털TV만의 다양한 부가기능도 구현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디지털 신호를 기존 아날로그 TV가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셋톱박스 내에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디지털 레디' 제품에 비해 셋톱박스 가격도 비싸다.
<> 케이블 미가입자는 안테나 설치해야
기존에 유선방송이나 케이블방송에 가입한 시청자는 별도의 안테나(UHFㆍ디지털지상파 방송용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아도 고화질의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 공중파 안테나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던 소비자들은 새로운 UHF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실내형 안테나 가격은 3만~5만원 수준.
별도의 설치비는 없다.
실내형에 비해 수신도가 높은 실외형의 경우 안테나 구입비용과 설치비가 15만~20만원으로 다소 비싸다.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들도 UHF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 디지털TV 어떤 제품 나와 있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이미 다양한 디지털TV 제품을 내놓은 상태다.
가격은 디스플레이 형태에 따라 1백만원짜리에서부터 2천만원에 달하는 고가품까지 천차만별이다.
최근 대형 TV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젝션TV의 경우 화면 크기에 따라 2백여만(40인치)~5백여만원(52인치)이면 셋톱박스가 내장된 일체형 제품으로 살 수 있다.
PDP TV의 경우 현재 42인치는 5백만원, 50인치는 1천1백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LCD TV(42인치)는 최근 1천2백만원에서 9백90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브라운관 TV의 경우 1백만(28인치)~3백만원(36인치)만 주면 16대9 와이드 화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 중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PDP TV, LCD TV의 경우 매년 20~30%씩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점을 잘 생각해 구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디지털 방송시대의 개막이 선언됐지만 소비자들은 아직 헷갈리는게 한둘이 아니다.
디지털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선 반드시 값비싼 벽걸이형 TV를 사야만 하는건지, 몇 년 전 구입한 브라운관 TV는 이제 더 이상 쓸 수 없는지 궁금할 뿐이다.
PDP와 LCD TV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구매 시점을 언제로 잡을지도 알 수 없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본격화되는 디지털 방송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소비자 개개인이 충분한 정보를 갖고 각자의 형편과 취향에 맞는 TV 구매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업계는 3백만원 수준의 40인치대 프로젝션 TV가 가장 큰 인기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 브라운관TV로도 시청 가능
디지털 방송을 구형 브라운관 TV로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날로그 방송과 다를게 없다.
디지털 방송을 제대로 시청하려면 어쨌건 디지털 TV를 사야 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디지털 TV는 두 종류다.
전혀 다른 장치 없이 디지털 화면과 음향을 만끽할 수 있는 제품은 '일체형'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이와는 달리 셋톱박스를 달아야 디지털 화면과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분리형'이다.
'디지털-레디' 또는 'HD 레디'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제품이다.
셋톱박스는 대략 40만원이면 살 수 있다.
'디지털 레디' 제품이 아닌 구형 TV의 경우 셋톱박스를 장착하더라도 고화질 방송이나 살아있는 입체 음향은 느낄 수 없다.
또 TV상거래나 EPG(전자 프로그램 가이드) 등 디지털TV만의 다양한 부가기능도 구현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디지털 신호를 기존 아날로그 TV가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셋톱박스 내에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디지털 레디' 제품에 비해 셋톱박스 가격도 비싸다.
<> 케이블 미가입자는 안테나 설치해야
기존에 유선방송이나 케이블방송에 가입한 시청자는 별도의 안테나(UHFㆍ디지털지상파 방송용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아도 고화질의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 공중파 안테나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던 소비자들은 새로운 UHF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실내형 안테나 가격은 3만~5만원 수준.
별도의 설치비는 없다.
실내형에 비해 수신도가 높은 실외형의 경우 안테나 구입비용과 설치비가 15만~20만원으로 다소 비싸다.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들도 UHF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 디지털TV 어떤 제품 나와 있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이미 다양한 디지털TV 제품을 내놓은 상태다.
가격은 디스플레이 형태에 따라 1백만원짜리에서부터 2천만원에 달하는 고가품까지 천차만별이다.
최근 대형 TV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젝션TV의 경우 화면 크기에 따라 2백여만(40인치)~5백여만원(52인치)이면 셋톱박스가 내장된 일체형 제품으로 살 수 있다.
PDP TV의 경우 현재 42인치는 5백만원, 50인치는 1천1백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LCD TV(42인치)는 최근 1천2백만원에서 9백90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브라운관 TV의 경우 1백만(28인치)~3백만원(36인치)만 주면 16대9 와이드 화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 중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PDP TV, LCD TV의 경우 매년 20~30%씩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점을 잘 생각해 구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