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은 수출과 건설경기가 모두 둔화되면서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낮아진 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중 콜금리는 1년째 3.75%로 동결됐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하반기 우리경제는 상반기보다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입니다.

(S-하반기 수출, 건설경기 둔화 예상)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호황을 누렸던 수출과 건설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CG-경제성장률 전망)
한국은행은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5.6%에서 0.6% 포인트 내린 5%로 수정했습니다.

(인터뷰-박승 한국은행 총재)
"경제성장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좀 더 낮아지게 될 것..연간으로는 5%대 성장이 가능할 것"

(CG-소비자물가 전망)
서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소비자 물가폭은 원유 등 국제 원자재가격의 예상치 못한 급등으로 2.9%에서 3.6%로 확대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이달중 콜금리를 현행 3.75%로 유지했습니다.

(S-콜금리 12개월 연속 동결)
이에 따라 콜금리는 지난해 7월이후 12개월째 같은 수준에 머물게 됐습니다.

(인터뷰-박승 한국은행 총재)
"우리경제는 유가상승 등 외부요인으로 경제성장은 하방위험, 물가는 상방위험에 처해있다..이로인해 콜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S-"경기부양적 저금리 기조 유지")
박승 한은 총재는 금리의 인상과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며 앞으로 경기부양적인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체감경기 서서히 풀릴 것")
박 총재는 이어 3.4분기부터 내수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며 경기가 서서히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각종 경기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온데다 경제 전문기관들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아 경기 비관론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