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중국이 빠른 시일내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9일 씨티 분석가 이핑 후앙은 중국 분석자료에서 긴축정책으로 투자및 인플레이션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동시에 신용위기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하지만 중국 정부가 조만간 긴축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후앙은 우선 과거 사례를 예로 들었다.1994년 이후 지속적인 긴축정책은 1997년 성공적인 연착륙으로 이어졌지만 1985년 긴축정책 실시후 조기 완화는 1988년 인플레이션 상승과 1989년 천안문 사태까지 초래했다고 설명.

이에 따라 경착륙을 원하지 않는 중국 정부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는 자명하다고 언급.

또 투자 둔화 현상이 일부 지역과 기업에만 국화되고 있는등 아직 바닥을 보지 못했다는 점도 긴축정책 완화 전망이 다소 이르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향후 경기가 둔화되면서 기업 이익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이러한 사이클 속에서 고무,플라스틱제품,화학섬유,석탄,음식가공 업종 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