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원증권 민후식 연구원은 삼성전자 우선주 이슈를 소멸성 재료로 평가했다.

민 연구원은 우선주 관련 고법 패소 영향 분석자료에서 삼성전자측이 밝힌 것처럼 97년이후 발행한 우선주가 없어 보통주 전환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또 97년 정관제정시 우선주주의 종류 주총에서 우선주의 10년 보유시 보통주 전환 조항이 삽입되지 않았다고 상기시키고 2002년 정관 삭제 경우도 일반 주총에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했다.

세 번째로 법원의 결정이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으나 회사 정관에 대한 법률적 해석은 상식적 해석이 재심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만약 보통주 전환 가능시 우선주의 시장가치는 53% 상승하고 보통주 주식가치는 15% 가량 희석될 것이다"고 설명하고"대신 회사측은 우선주 특별 배당금을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밖에 대주주들이 지분방어 차원에서 우선주를 매입하거나 보통주 추가 매입 효과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으나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결국 민 연구원은 우선주 관련 이슈는 막연한 기대감 혹은 이슈성 상승 모멘텀으로 소멸성 재료가 될 것으로 밝혔다.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63만원 유지속 단기 박스권 40만원~53만원 전망을 지속.

모멘텀은 약해지고 밸류에이션은 강해진 시장가치로 판단.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